가수 소피아 이지은' 사망, 루나 충격 가족이나 다름 없던 친구 사연 고백 친구이자 동료 설리,이지은 사망 사연 고백

가수 소피아 이지은' 사망, 루나 충격 가족이나 다름없던 친구 사연 고백

친구이자 동료 설리, 이지은 사망 사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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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f(x))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루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 멤버 고(故) 설리에 이어 가족 같은 친구까지 잃었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기필코 해피엔딩 루나 가 방송에 나왔다.

방송에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루나가 지난해 말 겪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었는데.

설리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제일 친한 친구까지 잃었다.

루나는 뮤지컬 배우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만나기도 하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루나의 집엔 이란성쌍둥이 언니인 박진영 씨도 함께하고 가족들은 루나를 챙겼다.

루나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는데, 그는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 몸으로 (신체적으로 온다 했다.)

차를 못 타겠더라, 차를 타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말이 없어지고 돌아버릴 것 같다고..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다고..

악성 댓글로 많은 상처를 받음에도 매일 아침 댓글을 확인하는 루나는 댓글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설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탈퇴한 이후 설리를 못 보고, 설리 죽었다는 소리에..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울었다고 한다. 소리 지르면서"라고 고백했다.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는 문자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다고..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내가 설리한테 말이라도 먼저 걸어줄걸..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 걸이라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루나는 귀농한 부모님의 시골집도 찾았고.. 93세의 할머니와 부모님이 루나를 반겼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고생한 딸이었다. 루나는 내가 희생해서라도 집을 일으키겠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무하고도 친구를 안 만들었다 한다.

혼자 독방에 가서 연습만 하고 데뷔해서 성공하겠다고라고 떠올렸다.

루나의 어머니는 루나에 대해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다 놔버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루나의 부모님들이 루나를 걱정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고

루나가 지난해 11월 29일 한집에서 살던 친구를 잃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루나의 친구 소피아=이지은 도 가수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이었고 데뷔하지 못했지만 루나를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

루나는 저한테는 가족이었고 실제로 저희 집에 같이 살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삶이 너무 괴로웠나..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이고 서로 많이 의지해서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 그날 그렇게 하늘나라에 가버릴 줄 몰랐다며 친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그는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잤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고.

너무 보고 싶다 라면서 눈물을 계속 흘렸다.

루나의 집엔 세상을 떠난 친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고 힘겨운 일을 겪었지만 루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나라고 마음을 다잡고 그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이란.

사소한 재미도 나눌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재미도 나눌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갔던 게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었다며

루나는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나는 약하지 않아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아파도 기필코 잘 이겨내 보겠다고 다짐을 하였다.